난 7살때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어느날 언니가 내게 그림을 그려주었고, 그 그림의 결과물은 어린 내 눈에는 너무 신기하고 예뻤다. 그래서 나도 그림을 그려보고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지금은 내가 언니보다 지식도 많고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언니가 내게 그림을 그릴 계기를 준것은 확실했기에 아직까지도 언니에게 대한 고마움이 조금은 남아있다.

저 사건 이후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나의 희망진로 또한 그림쪽으로 자연스레 틀게 되었다. 초등학교땐 삽화작가, 중학생땐 웹툰작가등 여러 직업을 희망했으나 고등학생때부턴 진로 하나를 딱 잡고 그 꿈에만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재밌다고 느끼는 그림이 주업인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되었다. 물론 그림적 재능이 뛰어난 다른 사람들의 그림을 보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지금도 그닥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림만큼 내가 좋아하는것도 없고 그림만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것같아 힘들고 지쳐도 그림을 놓지않고 계속 그려왔다. 난 특별히 그림을 배운적이 없었는데 고3때 주변지인을 통해 실기전형으로 입시를 할거면 학원이 거의 강제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해서 그 해 4월달부터 늦게나마 입시미술을 시작했다. 그 결과 배재대학교에 합격했고, 만화애니메이션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내 앞으로의 진로계획은 일단 학교에서의 4년제 과정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좀 더 채우고, 방학때는 알바를 해서 금전적인 여유를 약간씩 확보 할 계획이다. 그 뒤엔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받는 형식의 커미션이라는 작업을 해서 내 그림 실력과 금전적 부족함을 조금씩 더 채워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의 성지인 일본에 유학을 가서 더 많은것을 배우고싶다. 또한 어릴때부터 상상하던 이모티콘 창출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웹소설 표지나 웹툰 어시등 내가 재능을 펼칠 수 있는곳을 희망하고있다.